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는 PCS단말기 시장에 LG정보통신의 PCS폰 「싸이언」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7월말 처음 출시된 「LGP-1000F」에 이어 9월에는 한글SMS 기능이 내장된 PCS폰 2개 모델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1백9g의 세계 최경량 PCS폰 「LGP-5000F」이 출시됐다.
이 제품이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음성다이얼 기능이 있는 디지털 휴대폰의 후광으로, 최근 선보인 「LGP-5000F」는 초경량이라는 점과 음성 다이얼, 한글 단문메시지 기능, 대기시간 50시간에 통화시간 1백분을 실현한 배터리 채용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제품의 마케팅전략으로 신제품 출시 기간을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고 연초에 1백개 수준이었던 유통점을 1천여개까지 확대하는 등 계열사인 LG텔레콤의 오픈마케팅 추진에 발맞춰 유통망을 확대한 것도 인지도를 확산시킨 주요인으로 대두됐다.
LG텔레콤은 이같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셀방식의 생산라인을 설치해 운영함으로서 성별, 연령, 기호 등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앞으로 PCS폰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끈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따라서 LG정보통신이 이 계획에 따라 PCS를 생산, 판매할 경우 올해 말까지 총 65만대의 PCS폰을 공급하게 돼 삼성 애니콜 PCS와 시장 선두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PCS폰 시장이 올해 말부터 시작돼 내년 초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싸이언 LGP-5000F」의 고품위 통화감도와 다양한 기능이 소비자들을 강하게 끌어당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