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11일 제 1회 젊은과학자상(공학부문) 수상자로 △전기, 전자, 컴퓨터, 통신 부문에 서대식 교수(34.숭실대 전기공학과), △기계, 금속, 전자재료 부문에 최해천 교수(35. 서울대 기계공학과), △화공, 고분자부문에 이상엽 교수(33.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 △건축, 토목, 환경부문에 박종문 교수(40.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등 4명을 선정, 발표했다.
서대식교수는 차세대 정보 디스플레이 소자인 액정 디스플레이(LCD)소자의 전기광학 특성에 영향을 주는 LCD 액정 배향기술 개발에서 연구업적을 세웠고 최해천 교수는 그동안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난류제어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하여 국제학술계에서 인정을 받아 상을 받게됐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젊은 과학자상은 연구, 개발 실적이 뛰어난 만 40세 미만의 젊고 유능한 과학자를 발굴, 포상하는 제도로 자연과학과 공학분야를 격년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는 이 상은 △1군 전기.전자 △2군 기계.재료 △3군 화공.생명 △4군 건축.환경 등 4개군으로 구분해 군별로 각각 1명을 선정, 대통령 포상이 주어지며 수상자에게는 매년 3천만원씩 5년동안 연구비가 지급된다.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공적사항]
▲서대식(숭실대 전기공학과교수)= 차세대 정보 디스플레이 소자인 액정 디스플레이(LCD) 소자의 전기광학 특성 및 신액정배향기술을 연구하면서 리빙처리법을 이용, LCD의 셀에서의 액정배향기구를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현재 거의 모든 LCD가 이 모델을 중심으로 프리틸트각 제어를 하고 있다. 또 고광배향기술을 이용한 액정배향 및 프리틸트각 발생에 성공, LCD의 고성능화에 크게 기여했다. 일본 동경대에서 전자공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미국 캔즈주립대 액정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최해천(서울대 기계공학과교수)= 난류유동의 예측과 제어에 관한 연구를 지난 10여년동안 수행, 지금까지 거의불가능하게 여겨졌던 난류 유동의 능동 및 수동 제어에 관한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서울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상엽(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교수)=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환경생분해성 고분자 플리하이드록시알칼산(PH)을 생산하는 공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또 바이오 칩, 바이오 컴퓨터 개발을 위한 광변환 단백질 박테리오로돕신의 효율적인 생산공정 등을 개발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종문(포항공대 환경공학부교수)=고도폐수처리공정 개발에 관한 연구와 산업폐수내의 고농도 질소화합물 제거를 위한 신공정 개발, 외부 탄소원 첨가 제어 및 최적화를 가능하게 했다. 서울대를 나와 영국 맨체스터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