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지난 83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대우통신은 컴퓨터 및 사무기기 부문에서 5천3백60억원, 전전자교환기와 전송장비, 광케이블 등 정보통신 부문에서 4천6백40억원의 매출을 올려 10일 기준으로 총 1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들어 산업계의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통신프레텔에 개인휴대통신(PCS) 장비공급과 전전자교환기, 전송장비 및 광케이블 등 정보통신 부문의 매출확대 등에 힘입어 연말까지 지난해(8천4백30억원) 대비 40% 이상 늘어난 1조2천억원의 매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도 총 1조6천억원의 매출계획을 수립한 대우통신은 비동기전송모드(ATM)교환기, TDX-100 등 차세대 교환기 사업의 집중육성, 광케이블 및 전송장비사업의 확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및 GSM단말기 등 이동통신사업, 고성능 멀티미디어 노트북PC사업 등에 주력해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