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서 한국방송물 인기

공보처는 우리 방송계가 이달초 홍콩 「MIP아시아」에 참가한 결과 지상파TV가 1백23만여달러, 케이블TV가 1백8만여달러의 방송 프로그램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MIP아시아의 수출계약액(지상파TV 1백5만여달러, 케이블TV 1백4만여 달러)에 비해 11%(지상파TV 16.8%, 케이블TV 4.3%)가 늘어난 것이다.

지상파TV의 경우 방송사별로 △KBS 50만여달러 △MBC 34만여달러 △SBS 38만여달러의 수출계약고를 올렸다.

공보처의 한 관계자는 『수출 계약이 성립된 36종 7백76편의 프로그램 가운데 드라마가 20종 4백47편으로 전체의 72%나 되고, 또 모두 아시아 국가에 팔렸다』며 『아시아지역의 방송매체 증가로 프로그램 수요가 늘고 있는만큼 효율적인 시장개척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