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도 AS요원이나 강사가 직접 고객을 찾아 다니면서 컴퓨터사용자의 고장을 수리해주거나 교육시켜 주는 출장서비스가 활기를 띄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서울지역 일부 컴퓨터업체들을 중심으로 폭넓게 확산돼온 컴퓨터 고장수리 및 방문교육 출장서비스가 최근들어 부산에서도 전문업체들이 생겨나는 등 컴퓨터사용자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필정보통신은 지난 10월 컴퓨터 고장수리 및 방문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유료 출장서비스 전문업체로 설립, 11월부터 부산경남지역 PC통신서비스인 아이즈와 연계하여 2만원의 출장비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3명의 전문인력으로 출장AS 및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5건의 문의전화를 받고 방문서비스에 나서는 등 수요가 점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면점과 수영점 등 4개의 컴퓨터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하나컴퓨터랜드도 30명의 전문인력으로 AS체제를 갖추고 유료 출장AS를 실시하고 있는데, 자사 PC에 대해서는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타사 PC의 경우 출장거리에 따라 1만원~1만5천원의 출장비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판매점의 부도나 폐업 등으로 보증수리를 받을 수 없게 된 컴퓨터 이용자로부터 AS문의가 늘어 하루에 평균 50여건을 출장AS하고 있는데, 앞으로 덕천동 다대동 등지에 매장을 개설해 지역거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부산 YWCA의 방문교사와 연계해 PC통신환경 점검 및 방문교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부일이동통신은 최근 울산의 동구대리점, 마산과 창원의 동창원대리점, 진주의 진주이동통신 등을 방문서비스 대리점으로 선정하고 PC통신환경 점검 및 방문교육 대상을 경남지역으로 확대 실시하는 등 유료 출장서비스가 활기를 띄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