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대표 선호남)가 최근 두산과 결별한 미 얼라이드시스널 라미네이트 시스템즈사와 대리점계약을 체결하고 이회사의 인쇄회로기판(PCB)용 원판과 프리프레그등 재료 공급에 나섰다.
랜드마크는 얼라이드시그널사가 자랑하는 다층기판(MLB)용 고기능 박판 재료를 중심으로 국내 PCB업체들에게 원판, 프리프레그 등 재료를 공급할 예정이며 고객들에게 물성 특성에 맞는 제조기법 등 기술지원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고부가 제품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랜드마크는 고내열성과 우수한 절연성 등 각종 물성 특성이 뛰어난 하이티지 에폭시와 BT 에폭시, BT, 폴리이미드, 아라미드 등의 재질로 만들어진 0.4㎜ 두께 이하의 박판 고기능 원판을 주력품목으로 선정,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주활동에 나섰다.
랜드마크는 얼라이드시스널의 재질특성과 제품균일도가 우수해 판로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말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해 내년 한해동안 2천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랜드마크는 지난 85년 설립돼 그동안 독일의 폴리클레드사의 원판을 공급해왔으나 최근 폴리클레드와 결별했다.
얼라이드시그널 라미네이트 시스템즈사는 세계 최대의 PCB 원판업체로 그동안 두산전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4월 두산전자의 지분을 철수했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