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팩 전문제조업체인 영광산전(대표 장광순)이 리튬이온전지팩용 휴대형 충전기를 개발, 미국에 수출한다.
영광산전은 마이컴개발업체인 P社에 의뢰, 디지털 휴대폰용 리튬이온2차전지(LIB)를 휴대폰에 장착한 상태로 이동하며 충전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 신뢰성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부터 노키아산 휴대폰용을 시작으로 미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영광산전은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페더럴익스프레스 계열 대형 유통업체인 T사와 휴대형 충전기의 미주시장 판매에 관한 계약을 막후 추진중인데, 가격협상이 완료 되는대로 생산에 나서 1월말경 3천개를 선적할 계획이다.
장광순사장은 『최근 환율인상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높은데다 휴대폰을 24시간 사용하는 미주지역의 소비자 특성상 휴대형 충전기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며 『충전기에 전지팩을 묶에 수출,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캐나다 인터넷게이트웨이, 브라질 브라스비트, 미국 콜롬비아인두컴사 등과 연간 55만개 1천만달러어치에 달하는 전지팩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T사와 연결됨으로써 장차 미주지역의 전지팩 및 충전기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광산전은 세계적인 생활용품 및 액세서리 판매업체인 스웨덴의 이케아사에 각종 아이디어상품을 OEM수출해온 영광금속의 계열사로 현재 인천남동공단에서 니켈수소, 리튬이온 등 각종 2차전지팩을 생산, 애프터마켓용으로 주로 미주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