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사업성은 있으나 어음부도와 판매격감 등으로 부도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백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회생특례자금이 지원되고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이 3천1백억원에서 3천3백억원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15일 오후 개최된 중소기업정책자문위원회에서 향후 중소기업 정책방향이 IMF금융지원사태로 인한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와 구조조정을 통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됨에 따라 「중소기업 연쇄도산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 다양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중기청은 우선 중소기업의 부도방지를 위해 회생특례자금을 지원하고 금융기관의 진성어음할인거부와 긴급운영자금 대출중단, 무역환어음의 매입거절 등을 시정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 지원시책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여건 호조를 최대한 이용해 내수시장 침체를 해외시장 개척으로 극복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국내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