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가상공간에 우수 연구기술인력 채용을 알선하기 위해 개설된 연구개발인력은행(R&D Manpower Bank:http://kita.technet.or.kr)에 고급 연구인력들의 구직 등록이 늘어나고 있다.
15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에 따르면 지난 9월 개설한 인터넷 연구개발인력은행에 기업연구소 근무를 희망하는 대학(원)생들의 취업신청이 지난 11일까지 총 2천7백70건에 이르고 있다.
취업을 신청한 학생들을 학력별로 보면 학사가 전체의 27%, 석사 72%로 나타났으며 특히 병역특례가 가능한 기업연구소에 구직을 신청한 병역미필 학생이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구직등록 학생들을 전공별로 보면 기계, 설비분야가 31%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정보, 전자통신이 30%, 화학, 소재, 공정이 22%로 나타났다. 이밖에 생명과학 4%, 환경, 지구과학 3%, 건설기술 2%, 에너지, 자원, 원자력이 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의 50%, 경기도가 20%, 영남 12% 순으로 나타났으며 취업희망 학생의 44%가 서울지역에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연구인력은행은 경기불황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민간 기업부설연구소의 고급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기협이 개설해 운영중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