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SW부문-한국정보공학 "리포트 디자이너"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11월 일반 소프트웨어부문 수상은 한국정보공학의 보고서 작성도구인 「리포트 디자이너」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데이터베이스(DB)에 이미 저장돼 있는 데이터를 여러가지 형태의 다양한 문서양식으로 출력할 수 있는 보고서 작성 전문 소프트웨어로, 그룹웨어나 경영정보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보고서 작성 전문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외국 DB공급업체들이 자사제품의 판매를 위해 응용 프로그램으로 출시한 것이기 때문에 국내 특유의 양식을 디자인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출력되는 형태도 매우 제한돼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한국적 업무양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리포트 디자이너」는 국내의 서류양식 대부분이 표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감안해 표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도록 조정, 국내 기업의 정서에 맞는 양식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제품은 객체지향형 비주얼 프로그래밍 기법을 이용함으로써 다른 개발툴과의 연계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즉 다른 개발언어로 구축된 DB라 할지라도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사용자는 다양한 서류를 작성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인트라넷 등의 웹상에서 플러그인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작성한 서류를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는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스크립트 언어를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 편의에 따라 맞춤식 구조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보고서 마법사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질의와 폼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고 주소지 출력을 위한 라벨기능도 제공받을 수 있다.
출력물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화면상으로 볼 수 있고 이를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으며 프린터로 출력할 수도 있다. 또 상당한 분량에 대한 고속 출력물을 위해 동형이나 그림을 제외한 일반문자에 대한 고속출력을 지원해 대규모의 데이터를 다루는 사업장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편집방식이 매우 간편해 사용자들은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듯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특별한 교육이 필요없을 정도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상범 기자>
<> 개발주역 인터뷰-한국정보공학 유용석 사장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자칫 위축될 수도 있는데 이렇게 큰상을 수상하게 돼 기쁩니다.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일반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1월상을 수상한 한국정보공학의 유용석 사장(40)은 외산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고자 개발한 제품이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영광을 차지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국내는 데이터베이스(DB) 관련 전문 보고서 저작툴이 전무한 상태다. 국내에서 필요한 양식을 외산 제품으로는 출력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무의 효율성과 수입대체를 위해 개발하게 됐다.
-특별히 주안점을 둔 분야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양식은 표 형태를 갖는 것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표양식을 지원하고 동시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중점을 뒀다. 이러한 점은 외국제품들이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표를 기반으로 하는 출력물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인터넷이나 인트라넷 환경에서도 보고서를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제품의 업그레이드 계획은.
▲현재 지원하고 있는 개방형 데이터베이스 연동(ODBC) 기능과 몇 개의 상용DB 이외에 추가로 더 많은 상용DB에 대한 직접 인터페이스를 확장시키고, DB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데이터 형태를 지원하도록 할 생각이다.
<김상범 기자>
<> 멀티 콘텐츠부문-지오인터렉티브 "퍼피 006"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11월 멀티미디어 컨텐트부문상을 수상한 지오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의 「퍼피 006」은 인터넷상에서 제공되는 애완견 기르기 게임으로 자바 기술을 채택해 컴퓨터 플랫폼의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나 사용하도록 했다.
퍼피 006은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진도개, 불독, 도베르만, 달마시안, 푸들, 요크셔테리어 등 6마리의 강아지 중에서 한마리를 선택하고 이름을 직접 지어주면서부터 시작된다. 기르는 방법과 트레이닝 방법에 따라 애완견이 투견으로 바뀔 수도 있으며 명견이 골치덩이로 변할 수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실제 6종의 개를 바탕으로한 캐릭터를 모델링한 것으로 총4단계의 성장단계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는 점차적으로 성장하는 개를 보면서 그 개만의 특징을 살려주는 행동을하게 된다. 또 개를 기르는 모든 행동이 기록되고 이를 「양육일기」 형태로 볼 수 있어 나중에 참고할 수 있다.
퍼피 006은 접속율을 높여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한 게임으로 컴퓨터가 켜져있는 동안,화면 한구석에서 계속해서 등장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정보를 다운받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고도 부담없이 강아지를 키워낼 수 있다.이 게임은 브라우저가 꺼져 있는 동안에도 계속적으로 컴퓨터 모퉁이에 화면 진행 상황이 나타나므로 게임에 접속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지오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는 또 사용자들의 접속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자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양육일기 공모전」 「잘 기른 강아지 선발대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퍼피006을 패키지 상품화해서 홈페이지 접속율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에 판매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게임 캐릭터를 구매 회사의 이미지와 제품의 특성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지오 인터렉티브는 퍼피006의 그래픽과 사운드 기능을 보강해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 게임과 들고 다니면서도 수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4비트 휴대용 게임도 출시해 제품군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함종렬 기자>
<> 개발주역 인터뷰-지오인터렉티브 김병기 사장
『회사 설립후 첫번째 제품인 「퍼피 006」으로 큰 상을 받게 돼 커다란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상품 대상 수상이 주력 사업인 멀티미디어 컨텐트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멀티미디어 컨텐트 부문 11월상을 수상한 김병기(34) 지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장을 만나 간단한 수상 소감과 개발 동기 및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인터넷 상에서 제공되는 최초의 가상동물 기르기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특별한 개발동기는.
퍼피 006은 당사의 웹진인 「클럽지요(www.zio.co.kr)」의 주력 아이템으로기존 볼거리, 읽을 거리 위주의 인터넷 웹진 또는 홈페이지과 차별화하기 위해 네트워크 게임 형태로 개발했다.
개발 과정에서 특히 역점을 뒀던 분야가 있었다면.
네트워크 게임이라는 한계를 감안하여 기존 네트워크 환경에서 즐기는데 문제가 없는 구조로 설계를 했다. 또 주로 업무 시간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국내 현실을 감안해 업무에 지장을 주지않고 틈틈이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개발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수출을 위해 영문 및 일본어 버전을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 1월 부터는 매월 2개씩의인터넷 네트워크 게임을 발표해 이 시장의 주도권을 초기에 장악하고 싶다.
<함종렬 기자>
<> 심사평
일반 패키지소프트웨어부문 수상작 「리포트 디자이너 V1.0」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기법을 이용해 출력양식 작성에 필요한 객체(글틀, 데이터영역, 도형, 그림 등)를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원하는 데이터를 작성된 양식에 맞춰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경영정보에 사용하는 복잡한 표나 서식 작성, 그룹웨어용 전자우편, 전자결재, 전자게시판 등의 양식 작성 및 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다양한 형태의 출력물로 만드는 데 이용된다. 초보자와 숙련자가 각각 숙련도에 따라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등 사용상의 편의성이 고려돼 있다.
콘텐츠부문 수상작 「퍼피 006」은 외국에서도 아직 초보단계인 자바기술을 상용화한 제품으로, 가상 애완동물(강아지) 키우기를 즐길 수 있는 게임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인터넷서비스를 하고 있는 ISP(Information Service Provider) 업체 또는 자체 웹사이트의 사용자 확대 및 광고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이 제품은 웹브라우저와 인터넷 환경에서는 항상 실행 가능하고, 서버 애플리케이션과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지원되며, 실시간 음향출력과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는 등 창의성, 기술성, 상품성이 돋보인다.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시스템공학연구소 선임연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