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주력사업은 시스템통합(SI)이며 설립기간으로는 2∼3년 된 회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소프트웨어 사업자 신고제도」에 따라 신고해온 8백67개 소프트웨어업체들의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주력사업은 SI가 4백74개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수탁개발 1백93개사, 패키지 1백31개사, SW관련 서비스 69개사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1개 업종을 전업하는 회사는 2백55개사로 29.4%를 차지한 반면 나머지는 2개 사업 이상을 겸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들의 경력별로는 2∼3년이 2백55개사로 가장 많고 6∼10년이 2백31개사, 4∼5년이 2백55개사, 10년 이상이 1백26개사이며 1년 미만된 업체도 1백1개에 달했다.
종업원 규모는 11∼30명이 3백75개사, 1∼10명이 1백73개사로 30인 이하가 5백48개사에 달했으며 1백명 이상의 종업원을 보유한 업체는 1백34개사에 불과,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SW산업협회는 올해 등록한 8백67개사 중 3백74개사가 신규등록 업체이며 지난해 신고했던 5백20개 업체 중 1백15개사가 재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재등록하지 않은 원인 중에는 필요성을 못느낀 경우도 많지만 도산한 업체도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력사업별로는 SW 수탁개발 및 패키지 개발공급 사업자가 각각 1.6%, 5.3% 증가했으며 SW관련 서비스 사업자는 약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