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페이스(대표 최형식)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디페이스는 지난 7월 연세대 의대와 6억8천만원 상당의 신촌세브란스병원 PACS 구축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메디슨의 PACS 개발팀을 흡수하고 연세대 의대 PACS팀과 협력, 신촌세브란스 병원 내 진단방사선과와 응급실 등 일부 과를 연결하는 PACS 구축사업을 성공리에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번 PACS 구축에 따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진료의 효율성 제고 외에도 필름비 6억8천1백만원, 인건비 10억1천5백만원, 운영비 2억1천만원 등을 포함, 연 23억9천4백만원의 비용 절감효과와 무필름화로 인해 수 백 평의 필름 보관창고를 별도 운영할 필요가 없어져 상당한 경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디페이스가 구축한 PACS는 영상획득부의 경우 전산화 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MRI), 혈관조영장치 등을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영상저장 및 데이터베이스 부문은 메디페이스의 「MiPACS」와 메디슨의 「SPECTRA」를 활용하는 한편 영상조회 부문의 경우 자체 개발한 「πVIEW」와 연세대의대 PACS팀(김남현 교수팀)의 PC워크스테이션을 활용해 단기간에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πVIEW」는 각종 영상진단장비로부터 송출되는 다이콤(DICOM) 데이터를 수신, 영상으로 저장하고 편집 가공은 물론 교육용이나 연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나로그 데이터나 디지털 데이터만을 송출하는 구형 의료기기의 데이터도 다이콤으로 변환, PACS로 연결,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메디페이스는 신촌세브란스병원의 PACS를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건강진단센터와의 텔레레디올로지 구축에도 성공한 데 이어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으로 PACS 적용 의료기기를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 말 연구소를 미국으로 이전,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메디페이스는 19일 오후 4시 30분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진단방사선과 회의실에서 PACS 구성 및 데모 내용 설명과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