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측정설비 전문업체인 명진EMC산업(대표 김창룡)이 電界는 물론 磁界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특수 전자파적합성(EMC) 차폐소자를 개발했다.
명진EMC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혁신과제 중 「초소형 전파무향실(Compact Anechoic Chamber) 개발과제」 수행의 일환으로 지난 1년간 정부지원금 포함, 총 1억1천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최근 획기적인 전, 자계 동시 차폐가 가능한 특수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Clad Shield Sheet(모델명 CSS-2209)」란 이름으로 시판될 이 제품은 도전체, 도전성접착제(0.002Ω/㎝), 절연필름, 페라이트계 자성재료 등을 응용함으로써 기존 모듈러, 펜, 웰딩타입에 비해 특히 자계차폐효과가 뛰어나며, 이를 전자파차폐실 및 전파무향실에 적용할 경우 3분의 1 이상의 무게감소와 50% 이상의 설치시간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명진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특히 최소 0.1t(㎜)의 두께로 박형화가 가능토록 개발돼 양면테이프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자계차폐가 판매의 중요한 변수가 되는 모니터케이스를 비롯, 병원 등 의료기관의 핵자기공명(NMR:Nuclear Magnetic Resonance)실과 2밀리가우스 이하의 저자계환경이 요구되는 반도체라인 등 다방면에 응용 가능하다.
명진EMC는 이에 따라 이 제품을 이용, 실드룸 및 전자파체임버 시공 영업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별도로 재료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이달 안에 부천공장에 월 6천장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국내는 물론 해외로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