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2차전지팩 전문업체인 샤프트코리아(대표 김성규)가 디지털휴대폰, PCS시장 확대를 겨냥해 안양공장의 전지팩 제조 설비를 대폭 증설한다.
현재 리튬이온전지(LIB)를 중심으로 월 40여만개의 각종 2차전지팩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샤프트코리아는 약 10억원을 투입, 내년 1월부터 라인증설에 들어가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총 5개라인을 증설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샤프트는 이를 위해 안양공장의 여유 공간 2개층을 활용키로 했으며 80여명의 생산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2차전지팩 생산라인은 12개로, 전체 팩 생산능력은 월 70만∼80만개 수준으로 늘어나 국내 최대 전지팩업체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김동주 상무는 『신설되는 라인은 PCS용 단셀패키지 조립용 중심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LIB셀의 주 공급선인 일본에서 셀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는 게 문제지만 내년 2, Mbps분기 이후엔 셀공급이 풀리고 국내 수요 역시 꾸준할 것으로 보여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