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초대형 냉장고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냉장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냉장고에 대한 내수는 지난해보다 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6백ℓ급 이상 초대형 냉장고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나 시장 점유율이 4%에 이르고 있다. 금액상으로는 5백7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전체 냉장고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달들어 외산 초대형 냉장고의 수입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국산 초대형 냉장고에 대한 구매가 활발해지고 있어 앞으로 초대형냉장고의 판매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로 전망된다.
이처럼 초대형 냉장고의 구매가 활발한 것은 경기가 위축되면서 일부 구매력이 있는 고소득계층에서만 소비가 이루어져 냉장고에 대한 구매가 초대형 냉장고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