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철 방학 및 연말연시 등 선물철을 맞이하면서 PC가 새로운 선물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PC의 경우 IMF체제 이후 어려운 경제사정에 따라 다소 비싼 품목이랄 수도 있지만 일반인들 사이에 PC통신과 인터넷 활용이 많아지고 있는데다 학생들에겐 시청각교육 효과를 준다는 점에서 인기 선물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PC가격은 기종과 사양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펜티엄 데스크톱PC의 경우 1백만~4백만원대로 가격폭이 크다.
대기업 제품의 경우 MMX 200㎒의 CPU, 32M, 3D그래픽카드, 4.3GB, 24배속 CD롬드라이브, DVD롬드라이브 등 최신 주변기기에 차세대 저장매체인 DV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최고급 멀티미디어 PC는 3백만원에서 4백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선물용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3∼5년후의 미래 컴퓨팅환경을 예측한다면 이 제품은 좋은 선물품목이 될 수 있다.
대기업제품 가운데에서도 MMX 200㎒의 CPU, 32M, HDD 2.1GB, 24배속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중간급 멀티미디어 PC는 2백만원대이다. 대기업제품이라도 보급형인 166㎒급 펜티엄PC의 경우 1백70만원에서 1백90만원 정도면 무난하다.
용산 등 조립PC 매장에서 구매하는 조립PC제품은 중견업체나 대기업제품에 비해 평균 30∼40%가량 저렴하다.
가격이 저렴해 AS면에서 대기업체나 중견업체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최근 상가별로 공동 AS센터를 개설, 운용중이어서 이를 활용하면 된다. 선물대상이 일반인이 아닌 학생층이라면 1백만원대를 형성한 150㎒급이나 166㎒급 펜티엄PC를 구매해 주면 된다. 가격은 1백만원대에서 1백5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데 컴퓨터사용 환경에 따라 다소 주변기기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