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와 PCS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 아니다. 아르바이트 등으로 휴대통신이 필요한 대학생들이나 대외적인 활동이 많은 성인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것이다. 최소한 한달에 3만원 이상 들어가는 통화료를 부담없이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가 선물을 주기 전에 알아둬야 할 기본적인 사항이다.
휴대전화나 PCS를 구입해 선물하는데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서비스업체에서 공급하는 보급형 제품과 메이커에서 자체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는 고급형 제품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한다.
서비스 업체를 통해 단말기를 마련할 경우 가입까지 해야한다. 서비스업체들은 가입 후 매달 징수하는 통화료에서 단말기 가격 일부를 보전하기 때문에 가입비를 포함해도 일선 유통점에서 단말기만을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
디지털 휴대전화는 동급 제품의 시중가격이 60만원선이면 서비스업체에서 구매하면 가입비 2만원을 포함해도 30만원대에 불과하다. PCS도 70만~80만원대 소비자가격 제품과 유사한 제품이 50만원미만에 구입할 수 있다.
디지털 휴대전화와 PCS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두제품 모두 일장일단이 있다. 디지털 휴대전화는 서비스 지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PCS는 서비스지역이 좁은 반면 요금이 조금 싸다. PCS는 기본요금이 5천원 이상 높고 10초당 통화료도 6원 이상 비싸다.
선물을 해야할 상대가 지방을 자주 여행해야 하는 사람일 때는 디지털 휴대전화가 편하다. 생활 근거지가 대도시 중심인 사람일 경우에는 PCS가 무난하다. 일선 유통점에서 단말기를 독자적으로 사면 기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 구매가 가능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