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헤드폰 카세트 시장은 소니, 아이와, 파나소닉 등 일본산 제품이 주도해 왔다. 하지만 올들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가 기능이 다양하고 크기도 작고 가벼운 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외산 제품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아하 시리즈를, 삼성전자는 마이마이 시리즈, 대우전자는 요요깜 시리즈를 시장에 내놓고 있는데 이들 제품은 외산 제품에 비해 기능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제품가격은 10만원대부터 24만원대까지 다양하며 AM/FM 라디오, 오토리버스 기능을 채용하고도 구매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춘 6만~7만원대 제품도 출시돼 있다.
최근엔 사용 편리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신기술도 앞다퉈 채용하고 있는데 LG전자는 재생시간을 최장 85시간까지 확장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삼성전자는 제품 두께를 2.09cm까지 줄인 초박형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녹음 테이프를 4.8, 20초 단위로 반복하거나 지정구간을 반복 청취할 수 있는 어학반복기능을 채용한 보급형 제품도 여럿 출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