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을 선물할 경우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전자상가다. 여러 종류의 제품과 저렴한 가격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특히 컴퓨터 관련제품을 선물한다면 단연 전자상가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 유명PC에서부터 조립PC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또 필요한 사양을 업체별로 쉽게 구할 수도 있다.
가전의 경우도 마찬가지. 대형양판점인 전자랜드21의 본점과 하이마트 등이 용산전자상가 안에 있고 대형 가전사의 대리점, 이동통신기기 도매점들이 모여 있는 것도 쇼핑의 큰 장점. 특히 선물로 자주 이용되는 전자수첩, 어학전용카세트, 인버터스탠드 등을 판매하는 소규모 점포들도 운집해 있어 가격과 제품면에서 만족할 수 있는 쇼핑장소다.
현재 선물용품을 구입하기 위한 장소로는 용산전자상가와 국제전자센터 두 군데의 대형 전자상가가 있다. 국제전자센터는 이달 들어 1층 전시장에서 「완구 및 취미용품전」을 개최하고 있어 자녀들의 선물을 마련해주기에도 편리하다. 용산전자상가의 나진상가는 조립PC와 컴퓨터관련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전과 오디오 점포들도 있다. 가격이 비교적 싼 것이 특징이다. 선인상가 역시 조립PC와 컴퓨터관련 주변기기, SW, 부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전문상가로 싼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터미널상가는 소형카세트와 조립PC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전자타운은 가전제품과 조립PC 등을 판매한다.
특히 상가마다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장터를 개장해 평균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실속쇼핑을 할 수 있다.
국제전자센터는 지난 3월 말 개장된 신흥전자상가로 가전과 통신기기, 컴퓨터, 주변기기, 소형카세트 등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돼 있다. 특히 백화점식 진열로 깨끗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장점이다.
부산의 경우 연산동 한창정보타운을 비롯, 명륜동 율곡컴퓨터상가, 개금동 가야컴퓨터상가 그리고 지난달 개장한 마트월드 등 컴퓨터 전문상가가 있다. 이들 전문상가는 유명PC는 물론 중견업체PC와 조립PC 등 다양한 PC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몇몇 매장을 둘러보고 가격과 성능, 사후서비스를 비교한 다음 적합한 기종의 PC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