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이스테크놀러지, 무선통신 3채널 콤바이너 국산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협력업체인 에이스테크놀러지(대표 구관영)와 공동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이동전화 무선기지국용 핵심부품인 「3채널 콤바이너」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3채널 콤바이너는 시스템의 송신 전력을 안테나로 전송하는 장치로 이동전화 및 개인휴대통신용 기지국의 핵심부품이다.

이 제품의 국산화에 따라 삼성전자는 연간 2백50억원 정도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그동안 개당 4백25만원에 수입해왔으나 이번 국산화를 통해 개당 1백60만원선까지 가격을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는 3채널 콤바이너 개발에 필요한 연구용 기자재, 재료구입비등 총 1억원을 지원했으며 에이스테크놀러지는 무선통신 분야에 축적한 연구개발 노하우를 제공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