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미국 이동전화서비스사인 GTE社에 10만대 규모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 휴대폰을 수출키로 하고 1차분 5천대를 첫 선적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정보통신이 이번에 수출하는 아날로그, 디지털 겸용 휴대폰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이 아닌 LG고유의 자체브랜드(모델명 LGC300W)로 음성위주의 서비스 기능은 물론 증권, 날씨 등을 무선으로 받아 볼 수 있는 메시지서비스 기능, 데이터서비스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LG정보통신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국 에어터치社와도 CDMA 단말기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며 美 현지법인인 LG인포콤, 샌시스社를 북, 남미지역의 CDMA장비 수출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LG정보통신은 『최대 시장인 미국지역에 CDMA 휴대폰을 대량으로 수출, 우리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북미시장은 물론 중남미, 동남아 등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체제를 구축, CDMA 단말기 수출을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LG정보통신과 CDMA 디지털 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한 GTE社는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전역에 걸쳐 기본 전화사업외에 현재 4백만명의 아날로그 휴대폰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부터 CDMA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