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KBS 1 밤 7시 35분)
*신바람 나는 강의로 새로운 건강법을 제시하는 황수관 박사. 그에게 처음으로 설레임을 알게 해준 첫사랑 김숙자를 찾아 본다.
사랑방에 아이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풀어놓던 수관. 그러던 어느날 큰집에 놀러갔던 날 운명적인 숙자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데, 사촌 동생의 친구였던 숙자는 늘 수줍은 웃음을 짓는 작은 소녀였다. 그리고 사춘기 소년 수관에게 숙자는 이성으로 다가온다.
그저 홀로 마음으로만 애태우고 있었는데, 그렇게 우연한 만남도 성에 차지 않았던 수관은 좀 더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는 방법을 생각하는데 숙자가 다니던 교회를 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세월은 지나갔고 수관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숙자는 집안 사정으로 진학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숙자는 수관을 멀리하고 더 이상 마음을 숨길 수 없다고 생각한 수관은 드디어 고백을 하기 위해 사촌동생편에 만나자는 쪽지를 전하는데, 그날 숙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제 세월이 훌쩍 지나버렸는데 그 옛날 수관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던 풋사랑의 주인공 숙자는 어떤 모습일까 두사람의 가슴 설레는 만남을 기대해 보자.
<>「아무도 못말려」 (KBS 2 밤 8시)
*부채 하나 달랑 들고 점쟁이를 시작한 상아의 형부 상훈. 어리 숙한 이모는 액운이 꼈다는 상훈의 말을 그대로 믿고 고민한다.
한편 종수는 "오늘의 운세"에서 평생의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는 말에 설레이며 방으로 들어가는데 어떤 여인이 종수의 침대에서 다소곳이 잠을 자고 있다.
<>「특종 비디오 저널」(KBS 2 밤 8시 25분)
*투표 당일(18일) 새벽부터 개표가 끝나는 19일 새벽까지, 과연 빅 3 후보들은 어떻게 지낼까? 각 후보와 가족, 참모진과 당직자들의 18일에서 19일까지의 24시간을 취재했다.
18일 새벽 각 후보들의 집 안에서 벌어지는 모습과 투표하기까지, 그리고 투표가 끝 난 후 투표방송과 개표방송을 보며 긴장과 초조해 하는 모습까지 따라가 본다.
후보집 앞에 장사진을 이룬 내,외신기자들에서 첫 새벽의 당사 까지, 투표를 마치고 돌아온 당직자들의 심정을 알아본다. 투표를 마치고 돌아서는 후보와 부인의 심정을 인터뷰하고, 투표가진행되는 동안 후보와 부인을 비롯한 친, 인척들의 긴장된 모습을 담는다.
투표가 끝난 후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후보와 가족, 선거 참모진과 당직자들의 다양한 심경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들의 표정과 행동을 알아보고 개표가 끝난후 당락에 따른 각 후보진영의 엇 갈린 명암과 당선된 새로운 대통령에게 보내는 시민들의 축하메 세지를 들어본다.
<>「정미홍이 만난 사람이문열 편」(MBC 밤 12시 15분)
*작가 이문열씨를 초대, 깊어가는 겨울밤 문학여행의 시간을 마련한다.
올해의 이슈 작품 「선택」에 대한 논란을 마감하는 그의 최종 변론, 또 분단의 아픔을 가슴깊이 새기고 있는 그의 삶, 부모님의 이야기 등 가족사를 담담히 풀어봤다. 또한 그가 전재산을 투자해 설립하고 있다는 문학연구소, 작가 생활 20년을 정리하고 새로이 시작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특히 거리 인터뷰에서는 일반인이 갖고 있는 이문열 씨에 대한 느낌을 들어봤는데, 이에 대한 이문열 씨의 쑥스러운 답변도 시청자에게 잔잔한 재미를 줄 것이다.
<>「시네마 천국」(EBS 밤 9시 25분)
*영국은 오래된 문화적 전통을 가진 대영 제국이지만 영화에서만은 힘을 쓰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영화 산업과 뚜렷한 작가들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는 헐리우드 강세로 인해 피해를 보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영국의 「프리 시네마」는 세계 영화사에 기록될 만큼 영국 영화사에 일대 변혁을 일으킨 사건이다. 따라서, 영국 뉴 웨이브의 출발점인 프리 시네마의 선두주자였던 토니 리처드슨과 린제이 앤더슨이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들은 당시 영국의 불평등한 사회제도에 대한 도전 의식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앵그리 영맨」이라고 불리기도 한 감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