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전자도서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전자도서관이 국내에서도 문을 연다.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 한국과학기술원, 국회, 학술진흥재단, 연구개발정보센터의 도서관들을 한데 묶은 종합 전자도서관(www.dlibrary.or.kr)이 바로 그것.
간단한 도서 목록이나 논문 초록 정도만 나열하던 수준을 벗어나 동영상, 음성, 그래픽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비롯해 논문의 원문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이 전자도서관에는 24만권(45만면)의 국내 고서본 원문을 포함해 한국과학기술원 논문 1천 1백여편, 국회의원 요구자료 6만8천면, 외국 취득 박사논문 1천권 등의 자료가 담겨 있다.
또 전자도서관은 자료가 그림파일 형태로 돼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림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미리 전송받아 설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직은 홍보 부족으로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주요 이용고객이나 규모나 내용을 감안할때 이용자가 크게 늘어 전망이며 내년에는 법원도서관과 산업기술연구원의 자료를 추가로 서비스할 계획이라는게 운영자의 설명이다.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면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필요한 책이나 논문 내용을 간편하게 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