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종로, 영풍문고 등 국내 주요 대형 서점들이 인터넷에서 혈전을 벌이고 있다.
가장 먼저 인터넷 사이버 서점을 오픈한 종로서적(book.shopping.co.kr)은 도서 목록을 10개의 도서분류와 외국 서적코너로 분류해 원하는 도서를 신간에서부터 모두 찾을 수 있다.
주문후 2, 3일내에 배달하는 등 사이버 서점을 도서판매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종로서적보다 한달 늦게 개점한 교보문고(www.kyobobook.co.kr)는 도서판매 기능보다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으로 국내외 서적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분류방식을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분야별 베스트셀러 및 추천서 목록과 국내외 각 언론매체의 서평 등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비해 영풍문고(www.ypbooks.co.kr)는 책 뿐만 아니라 각종 문구류와 팬시상품, 음반 등의 상품도 함께 취급하고 있어 일종의 온라인 쇼핑몰 성격을 띠고 있다. 회원에 한해 외국서적과 문구, 음반 등을 10%까지 할인해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사이버 서점들이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대형 서점들이 이 분야에 앞다퉈 나서고 있어 큰 폭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전기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