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공단내의 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단을 철도청 산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 이관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속철도건설공단의 이같은 조치는 건설교통부와 통상산업부로 이원화돼 있던 고속전철 기술개발 사업 총괄부처가 건교부로 일원화되고 총괄기관이 고속철도건설공단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 이관됐기 때문에 내려진 것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공단내 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단의 연구관련 인력(40명)과 관련예산(97년 10억7천만원), 관련자산(1천16점에 7억7백만원) 등을 총괄해 인수, 인계키로 합의하고 연구결과 및 개발기술은 양 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키로 했다.
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단은 그동안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및 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001년까지 2천8백억원을 들여 시속 3백50㎞의 한국형 고속철도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사업을 수행해 왔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