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수입선다변화 제도에 묶여 수입이 금지됐던 일본산 공산품 가운데 CDP,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LDP), 경승용차 등 25개 품목이 내년 1월1일부터 수입자유화 된다.
통상산업부는 22일 세계무역기구(WT0)에 제출한 무역자유화 일정에 따라 내년 1월1일자로 이들 25개 품목을 수입선 다변화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입선다변화 대상으로 남는 품목은 중.소형 승용차, 대형 컬러 TV, 캠코더 등 88개 품목으로 줄어들게 됐다.
통산부는 내년 1월부터 일본으로 부터의 수입이 자유화되는 품목은 △수출 비중이 크거나 국산화율이 높아 다른 품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일 경쟁력이 확보된 제품 △국내 생산이 되지 않는 품목 △내수시장 규모 및 국내 수요 측면에서 제한을 풀더라도 수입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품목들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수입선다변화 해제 품목> 자동차용 CDP, 기타 CDP,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LDP), 가솔린엔진 (실린더 용량 1천㏄ 이하) 세단형 자동차, 가솔린엔진 (실린더 용량 1천∼1천5백㏄) 지프형 자동차, 가솔린엔진 (실린더 용량 1천㏄ 이하) 기타의 자동차, 차체의 기타 부분품과 부속품, 모터사이클(50∼2백50㏄), 사진현상 인화기, 만능제도기, 초음파영상진단기, 일반 아날로그, 디지털 겸용 손목시계, 인쇄하지 않은 감열기록지, 선박추진용 내연기관 (출력 2천㎾ 초과), 병 또는 기타 용기의 충전용 기계, 폴리태클과 호이스트 (전동식으로 1백 M/T 이하), 수확, 탈곡 겸용기, 불꽃 점화식의 피스톤식 내연기관을 갖춘 발전세트(75 KVA 이하), 순항선, 유람선과 이와 유사한 선박 및 각종의 페리보트.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