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긴급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중소기업 지원 예산은 당초 계획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추준석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21일 KBS1 TV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 『IMF가 긴축재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농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내년도 중소기업 관련 예산은 당초 책정한 3조3천7백억원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청장은 또 『중소기업 의무대출제도와 총액대출한도제도는 IMF 협정상에 축소대상으로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하고 단체수의계약제도와 고유업종제도도 내년중에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관의 기금운용배수를 기존의 17배에서 20배로 확대해 3조원의 추가보증여력을 확보하고 내년도 정부출연액 7천억원을 조기에 배정할 수 있도록 예산 당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