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EDS 제2정보처리센터 메인프레임에 효성 "스카이라인" 선정

LG-EDS시스템의 제2정보처리센터용 메인프레임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스카이라인이 선정됐다.

LG-EDS시스템은 부평 통합정보처리센터의 처리용량 증가로 분산화가 절실해짐에 따라 서울 중구 다동의 LG화재 빌딩에 제2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최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한국IBM 등을 대상으로 메인프레임입찰을 실시해 효성의 스카이라인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따라 LG-EDS는 다동정보센터를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목표아래 최근 특별추진팀을 구성,시스템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데 이 제2센터는 LG카드를 비롯한 금융고객 지원과 재난복구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신용카드용으로 대형 메인프레임을 도입하기는 이번 LG-EDS가 처음으로 향후 관련시장의 선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해말에서 올해 사이에 현대해상화재 등 손해보험 3사에메인프레임을 공급하는 등 IBM이 독식해온 제2금융권의 대형컴퓨터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LG화재의 메인프레임으로 스카이라인을 공급한데 이어 지난해말 삼성화재가 사용할 용도로 그룹 시스템관리업무를 하는 삼성SDS에 공급했으며 지난달에는 현대해상화재에도 같은 제품을 각각 공급,손보 3사에 모두 메인프레임을 공급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9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파일럿」을 주전산기로 공급,시중은행의메인프레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