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왕조실록」(KBS 1 밤 10시 15분)

*놀부는 왜 처음부터 부자였을까? 놀부는 제사를 모시는 장남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부자였다고 한다. 그러나 놀부가 조선전기의 인물이었다면 흥부전은 달리 쓰여졌을 것이라고 한다.

조선전기에는 아들, 딸 구분 없이 똑같이 재산을 나누어 주었을 뿐 아니라 아들, 딸 돌아가며 나란히 제사를 모셨다고 한다. 이는 혼례 후 자식이 장성할 무렵까지 사위가 처가에서 살았던 풍습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이다.

따라서, 조선 중기까지는 아들이 없으면 딸, 외손이 집안 제사를 맡기도 했다. 이율곡 선생의 어머니 신사임당의 친정인 오죽헌에서 성장했던 것을 그 예로 볼 수 있다.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던 사임당은 집안은 딸과 외손에 의해 제사를 지내고 가계를 이었던 것이다. 놀부 같은 인물을 등장시켰던 아들선호사상, 장남 우선의 가족질서는 17세가 무렵부터 자리잡기 시작한다. 어떤 이유로 오랫동안 뿌리 내려왔던 가족 질서가 바뀌기 시작했을까? 이번주 TV조선왕조실록은 조선전기의 가족질서가 왜 17세기를 기점으로 변화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족보와 문중, 종손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본다.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KBS 2 밤 6시 45분)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혜나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외국에서 오래 살았다는 거짓말을 아무생각없이 하는데 이 거짓 말이 눈덩이 처럼 커지게 된다.

선생님의 번역부탁, 영어수업시간 발표, 이럭저럭 위기는 모면하게 된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우영이 혜나에게 돈을 받고 해준 일. 우영은 혜나와의 이런 비밀계약을 빌미로 혜나를 괴롭힌다. 혜나의 거짓말은 탄로나게 된다.

<>「스티븐 킹의 실험인간」(MBC 밤 12시 10분)

*할런의 신상 파일이 있는 연방문서국의 컴퓨터에 접속하려는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쥬드는 궁리 끝에 할런의 동료 청소부인 빌리를 찾아간다. 빌리를 회유하여 할런의 딸이 시카고에 산다는 것을 알아낸 쥬드는 그들이 딸에게 갔다는 심증을 굳힌다.

쥬드와 버튼은 소형 제트기 편으로 시카고로 날아가고, 테리를 걱정하는 루이스 장군도 몰런드 소령을 데리고 시카고로 간다.

연구소의 타드헌터 박사는 4단계 실험이 끝난 지금 막대한 동력이 소요되는 다음 단계를 실행에 옮기려고 한다. 연구원들이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상부의 허락을 받은 후 하자고 하자, 타드헌터는 혼자서라도 하겠다며 연구원들을 모두 내쫓고 홀로 남는다.

한편, 테리는 지나를 데리고 그녀의 딸 프랜시의 집에 와 있다. 앞을 보지 못하는 프랜시는 처음에 테리의 말을 믿지 못한다. 그러나 뒤이어 도착한 아버지의 젊어진 얼굴을 만져보고는 테리의 말을 믿게 된다.

<>「과학다큐 2000」(EBS 밤 7시)

*첫번째 이야기는 잠수함이 좌초됐을 경우, 기존의 구출 방법을 써서 해치로 나와 그대로 해수면으로 헤엄쳐 올라오면 압력의 차이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을 얻게 된다.

신 개발된 「르모라」라는 구조종은 잠수함에 밀착한 다음, 승무원을 바로 감압실에 태우고 해수면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질병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두번째 이야기 페달 두 개를 동시에 밟은 자전거. 마치 말을 타고 경보를 하는 것 같이 몸을 수직으로 움직이게 된다.

체중을 한 번에 두 다리에 싣기 때문에 기존의 자전거보다 힘이 덜 들어 장거리를 갈 때 적합하다.

<>「지평선 너머」(SBS 밤 9시)

*수영이 영선과 혼인할 생각이 없다는 말을 들은 한여사는 참담한 심정이다.

영선은 종미에게 전화를 걸어 종태의 행방을 확인하고 종미는 둘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를 묻는다. 강여사는 참기름을 가지고 월명동으로 간다. 마침 부용은 친목계원들을 불러 한참 춤을 추고 있다가 강여사가 오자 황급히 자리를 수습한다.

한편 한인실은 영민의 대학자금을 마련하려고 공서방에게 쌀을 임실 양반집으로 지고 가라고 한다. 하지만 쌀을 지고 가던 공서방은 마침 집으로 오던 송만호에게 들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