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불안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자동차가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자재대금 선지급을 실시했다.
삼성자동차는 22일 부산공장에서 홍종만 사장과 협력사 모임인 지성회 강대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0개사 협력업체의 내년 1.4분기 납품대금 1백50억원 중 1백억원을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급금이 지원된 업체는 삼성자동차 1차 협력업체 94개사 가운데 그룹관계사와 대기업을 제외한 업체들로 회사당 최고 5억원까지 지원됐다.
또 삼성자동차는 앞으로 협력업체가 기술력, 품질 등을 평가해 납품우수회사로 인정될 경우 납품대금을 1백%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자동차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조달난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