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비드, 칩인덕터, 칩배리스터 등 칩부품 전문제조업체인 쎄라텍(대표 오세종)이 여러개의 칩부품을 하나로 통합한 칩어레이(Array)사업을 본격화한다.
쎄라텍은 칩어레이가 세트의 경박단소화에 적합하고 실장(mounting)속도 및 비용 감축에 따른 경제성을 바탕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우선 최근 칩페라이트비드어레이를 개발,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쎄라텍이 주력으로 양산할 이 제품은 페라이트칩비드 4개를 3216(3.2㎜ x 1.6㎜)사이즈로 일체화한 것으로 30~1천옴(Ω)대의 저항값을 갖고 있으며 노트북PC, LCD모듈, 통신장비, OA기기, 카오디오 등 초소형 전자통신장비의 노이즈 감쇄용으로 다방면에 응용할 수 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그동안은 주로 칩비드 단품 중심으로 공급해왔으나 어레이가속화라는 수요 변동에 맞춰 비드 비중을 현재 90%선에서 내년에는 60%대로 낮춰 어레이 비중을 키워갈 것』이라며 『특히 多어레이화하고 있는 칩부품기술 추이에 맞춰 8어레이제품의 상용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계적으로 칩비드어레이는 4어레이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본TDK, 무라타, 다이요유덴 등 일부 업체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