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방전자, 압전세라믹 응용사업 활기

조방전자(대표 박성하)는 최근 자동차후방경보기를 선보이는 한편 산업용 초음파 스케일 방지기 및 초음파 멸균기 등의 개발을 추진하는 등 압전세라믹을 응용한 제품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방전자는 최근 선보인 초음파 자동차 후방경보기를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자회사인 일성미디어를 해외사업본부로 삼아 중동 및 동남아시아지역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 내년에는 이 부문에서 5억원이상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

조방전자는 또 지난해부터 총 7억여원을 투입, 한국기계연구원, 서울대, 한양대 등과 산, 학, 연 협동으로 개발을 추진중인 산업용 초음파 스케일 방지기의 개발을 내년 8월까지 완료해 국내의 산업용 열교환기 및 담수화장치용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이 스케일 방지기는 초음파센서를 이용해 보일러 등 열교환기내에 스케일이 생성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대폭적인 연료절감효과를 꾀할 수 있으며 기존의 화학세제 등을 이용한 세척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 수질오염 방지 및 보일러 수명향상 효과를 꾀할 수 있다.

또 그동안 전량 러시아에서 수입돼오던 것에 비해 원가절감을 꾀할 수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대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방전자는 이밖에도 초음파센서를 이용한 휴대용 및 붙박이용 방범경보장치의 상품화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00년까지는 식음료업계에 적용할 수 있는 초음파 멸균기나 초음파 융착기 등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