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학, 연 공동기술연구 집단화단지인 테크노파크가 경기, 대구, 경북, 인천, 광주, 충남 등 전국 6개 시, 도에 조성된다.
통상산업부는 23일 산업기술발전심의회(위원장 김영호 경북대 교수)를 열고 테크노파크 시범조성 사업자로 경기, 대구, 경북, 인천, 광주, 충남 등 6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이들 6개 지자체에 올해 16억6천만원(경기도 17억원)씩 지원하는 것을 비롯, 내년 말까지 테크노파크 조성자금을 50억원씩 지원해주기로 했다.
특정지역의 기술혁신과 기술집약형 산업의 발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 학, 연 연구개발자원을 집적하는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정부가 취약한 기술개발의 하부구조를 확충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기술개발사업으로 전국 14개 지자체가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등 관심을 모아왔다.
이번 산업기술발전심의회에서는 또 벤처기업의 혁신적 기술개발지원에 1백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총 6백70여개의 98년도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 과제에 2천9백억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세부 지원내용은 △공통 핵심기술 개발사업 8백92억원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 7백52억원 △선도기술 개발사업(G7사업) 6백85억원 △항공우주 기술개발사업 및 국제 공동연구개발사업 40억원 등이다.
통산부는 이날 회의에서 산업기술발전심의회의 기능이 안건에 대한 단순한 심의, 통과에 그치는 등 산업기술정책 개선 및 방향제시를 위한 정책제안 기능이 취약한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앞으로 산업기술심의 정책 건의 절차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산업기술발전심의회의에서는 김영호 위원장을 재선임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