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기술투자, 연구개발 전문회사 설립 추진

무한기술투자(대표 이인규)는 KAIST, 수원대 교수 등과 공동으로 정보통신과 메카트로닉스 분야 전문 연구개발 회사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무한기술투자와 개인투자자(엔젤)들이 회사 설립 자금을 출자하고 관련 교수들이 현직에 그대로 있으면서 프로젝트에 따라 연구개발자로 참여하는 형태로 설립될 이들 회사는 이르면 내년 1월말 설립될 예정이다.

정보통신과 메카트로닉스분야 연구개발만 전문으로 수행하게될 이들 회사는 연구개발 결과로 발생하는 지적재산권에 따라 출자자와 연구자가 지분을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인규 무한기술투자 사장은 『그동안 교수나 연구소의 핵심기술 보유 인력들이 독립해 창업하는 사례는 많았어도 이처럼 교수가 현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구개발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 교수들에 비해 강의부담이 비교적 적은 지방대학 교수들중 탁월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며 『이들을 집중적으로 발굴, 그동안 미국 실리콘벨리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연구개발만 전문으로 수행하는 「본격적인」 벤처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한기술투자는 또 이들 두 회사 외에도 환경, 의료, 정밀기계 분야의 연구개발 전문회사를 늦어도 내년말까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