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9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1백일간의 밀수 특별단속에서 8백건 1천4백23억원 상당의 밀수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밀수검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31%, 금액으로는 58% 증가한 것이다.
이가운데 공, 항만 밀수는 1백32억원의 검거실적을 기록해 작년 동기대비 2백%나 늘어났고 품명위장, 가격조작 등에 의한 합법가장 밀수는 6백54억원으로 22% 감소했지만 전체 검거실적의 46%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자, 기계류의 서류허위구비 및 가격조작 등을 통한 밀수가 4백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