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로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이 연말 급여나 상여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7백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분 급여와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당초 계획대로 1백% 전액 지급하는 업체는 43.1%에 불과했다. 반면 전혀 지급하지 못할 것 같다고 응답한 업체는 16.7%, 50% 이하만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15.9%, 50~70%를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15.5%, 70~99%를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8.8%로 급여 또는 상여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업체가 반수를 넘었다.
이같은 급여지급 차질은 종업원 51~1백명의 중간규모 기업에서 가장 두드러져 이들 업체는 36.8%만이 급여 또는 상여금을 정상 지급할 여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종업원 2백인을 넘어서는 중견기업은 63.7%가 상여금, 급여를 1백% 전액 지급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전혀 지급할 수 없다는 업체는 12.1%에 그쳤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