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고」(MBC 밤 7시 30분)

*겨울방학을 맞아 MT를 떠난 레디고 동아리들은 같은 학교의 빨간모자 동아리와 같은 기차를 타게 되고 사사건건 부닥치게 된다. 민박집에 도착하여 식사시간만 되면 몸이 안좋다며 빠지는 현미를 서경은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퀴즈시간에 이긴 사람에게 서경의 열쇠고리와 뽀뽀를 상품으로 준다는 말에 승주와 찬기는 열딘 경합을 벌이고 승주가 이긴다. 하지만 서경은 찬기에게 뽀뽀를 해준다.

한편 산으로 등산을 가던 중 서경은 현미에게 그동안의 불만을 말하고, 현미는 서경의 말에 울며 태경에게 어리광을 부린다. 그 모습을 본 서경은 화가 나고, 얼마후 서경이 없어진 것을 안 레디고 팀들은 당황하고, 승주와 찬기는 서경을 찾으러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당신뿐인데」(SBS 오전 8시 35분)

*무옥은 약속장소에 혜원은 없고 대신 지훈이 있자 깜짝 놀란다. 무옥과 다시 맺어주려는 혜원의 배려라는 것을 깨닫고 지훈은 급히 집으로 돌아가지만 혜원은 이미 떠난 후다.

무옥은 혜원의 지훈을 포기할 정도로 지훈을 깊이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무옥은 아무리 그렇더라도 지훈과 또다시 맺어질 수는 없다고 결심한다.

양자의 집에 그의 오빠 양우가 미국에서 찾아온다. 양자는 어머니가 한국으로 오게 할 정도로 무심했던 오빠가 곱게 보이지 않는다. 양자는 차갑게 응대하는데...

<>「TV는 사랑을 싣고」(KBS 1 밤 7시 35분)

*드라마 「정때문에」에의 길을 찾아가는 말광량이 맏딸 역할의 야무진 연기자 박선영 그녀가 늘 자상한 마음으로 보살펴주던 중학교 시절 남자 친구 허정환을 찾는다.

구룡중학교 시절 위낙 딱뿌러지고 야무졌던 박선영 공부 잘하고 거기다 예쁘기까지 했던 선영은 남학생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 학기 첫날 자신에게 한눈에 반한 듯한 정환의 눈길을 느껴는 선영은 휜칠한 키에 듬직한 정환이의 관심이 선영도 그리 싫지는 않았다.

어느날 선영은 자신을 향한 정환의 자상한 마음을 알게 되는데...선영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처음 이성친구의 감성을 느끼게 해 준 친구 정환은 지금쯤 멋진 청년의 모습이 되어 있을까,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해 보자.

<>「특종 비디오 저널」(KBS 2 밤 8시 25분)

*취업대란이라는 요즘, 경기침제와 경제불황으로 아르바이트시장에도 대란이 일어났다.

취업만큼 힘들다는 아르바이트 시장. 아르바이트 구직행사에는 5대 1이 넘는 인파가 몰리고 대학생들이 기피하던 3D 업종도 일이 없어서 못할 형편이라고 한다.

취업의 전초전이나 다를바 없다는 아르바이트, 이 만만치 않은 아르바이트 구하기에 왕도는 없는지 특종 비디오 저널이 비법을 공개한다.

한 겨울 추운날씨에 고가 사다리를 타고 간판을 닦고, 수백개의 그룻을 닦으며 몸으로 승부하는 형, 아이디어 시대에 남들이 찾기힘든 아르바이트를 찾아내 영하 이십도의 온도에서 얼음 조각하는 형, 그리고 돈을 받지 않아도 좋다며 전공을 살려 호텔에서 일을 배우는 학생들도 있다.

건강한 젊은이들의 땀과 노력을 통해 이 경제불황시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는 희망을 공개한다.

<>「시네마 천국」(EBS 밤 9시 25분)

*12월 마지막주의 「시네마 천국」은 단국대 영극영화과 출신인 「조범구」감독의 단편영화 「장마」를 감상하고 감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장마」는 제 14회 부산 단편영화제 우수작품상 수상작이며 「하노버 국제영화제」 초청 상영, 그리고 「일본 국제 학생 영화제」초청되어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품이다.

여름 장마 때 군 제대 후 복학을 앞둔 「우혁」과 대학 졸업 후 실업자가 된 「성연」이 만난다. 대학 동기인 두 사람은 자신들의 주변과 현실에 관한 대화를 하다가 지루한 일상과 가라앉은 심리로부터 일탈을 하게 된다.

이처럼 「장마」는 지루하고 변화무쌍한 여름 장마처럼 20대의 무기력한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을 꾸밈없이 담으면서 역설적으로 그것들이 엄라나 극적이고 긴장감이 있는 것인지를, 그리고 비슷한 겨험을 한 관객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심리와 정서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