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기술(대표 채동훈)이 프로젝션 TV용 모니터를 조합해 영상을 대형 화면에 출력할 수 있는 대형영상화면인 「멀티큐브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41인치 프로젝션 TV용 모니터를 가로 2개, 세로 2개 등 4개에서부터 최대 16개까지 조합하는 형태의 대형 화면과 이 화면의 색상, 크기, 밝기 등을 조절해주는 비디오 월 콘트롤러 등으로 구성됐다.
이 시스템은 PC나 노트북 컴퓨터 등에 연결해 각 모니터를 조절, 화면의 밝기와 색상 조절뿐 아니라 화면의 가로, 세로 크기를 2~4배까지 축소 확대할 수 있다. 또 영상보정기능이 채택돼 화면을 확대할 때에도 화질을 보정해줄 수 있다. 영상입력 장치로는 레이저디스크플레이어(LDP), VCR, 캠코더 등을 최대 16개까지 연결해 이를 모니터에 출력시킬 수 있으며 비디오 월 콘트롤러는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다. 각 프로젝션 TV용 모니터의 밑부분에는 바퀴가 부착돼 간편하게 장소를 이동해 설치할 수 있다.
송림기술의 채동훈사장은 『관공서, 방송국 공개홀, 이벤트장에 주로 사용되는 멀티큐브시스템은 종전까지 일본산 제품이 주로 수입돼 판매되고 있으나 이 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수입대체 효과가 크다』며 『제품 가격은 3천만원에서부터 1억원까지 시스템 조합에 따라 다양하며 일본산 제품보다 30% 가량 낮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