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코너 CD 타이틀] 매일정보 「이판사판 한자퍼즐」

한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신문을 비롯해 대부분의 문서들이 한글로 표기되면서 한자는 이제 옛사람들의 문자로만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우리말의 70%가 한자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지나친 한자무식은 업무에 불편까지 초래하고 만다. 기본적인 업무수행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대기업 입사시험에 한자과목이 등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기본상식이 있어야 하듯 기초적인 한자지식도 필수적이다.

매일정보가 개발한 「이판사판 한자퍼즐」은 자칫 따분해지기 쉬운 한자공부를 퍼즐문제를 풀며 재미있게 풀어가도록 만든 제품이다. 퍼즐을 풀며 자연스럽게 한자를 습득하도록 만든 한자 학습용 CD타이틀로 청소년용과 성인용 두 가지 제품이 출시돼 있다.

청소년용과 성인용의 차이는 퍼즐의 배경 그림. 성인용은 보디페인팅, 누드사진, 애니메이션 등을 배경 그림으로 사용한 반면 청소년용은 동물, 풍경, 우주 등을 배경으로 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마우스와 간단한 키보드 조작만으로도 한자 읽기와 쓰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자 읽기와 쓰기 퍼즐 각각 2백48문제를 비롯, 신문사설의 한자 학습, 소설 문장의 한자 학습, 게임 한자 등 항목별로 수백여개의 문제들을 수록하고 있다.

문제를 모두 맞추면 배경 그림이 모두 맞춰지도록 퍼즐이 꾸며져 있어 그림에 대한 호기심이 문제 푸는 능력을 배가시킨다. 배경 그림은 화면 윗부분의 아이콘을 클릭해 동물, 환경, 자동차 등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 한자의 경우 한자들을 차례로 소개하면서 제대로 읽으면 그림이 열리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속도감 있는 한자 학습이 가능하다. 쉬운 한자부터 어려운 한자까지 고르게 출제돼 끊임없는 도전을 요구, 지루함도 피할 수 있다.

단 각각의 문제 항목마다 도움말 기능이 약한 곳도 있어 문제 푸는 방식을 쉽게 못찾는 경우도 있다.

가격은 2만3천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02)436-6984.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