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채널 27 HBS 27일 밤 7시)
세나와 이현의 결혼계획을 포기시키기 위해 수선과 영은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 그러던 중 바깥에서 세나를 기다리다가 수선의 눈에 띈 이현이 집안으로 불려 들어온다. 3년은 죽어도 못기다린다는 세나와 이현의 완강함에 수선은 영은과 계획한대로 더 이상 말리기도 지쳤으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한다. 그리고 최소한의 결혼식 비용과 혼수비용으로 5백만원만 주겠다고 선언한다. 게다가 영은은 집도, 생활비도 대줄 수 없으니 자력으로 해결하던가, 결혼을 포기하던가 결정하라고 한다. 한편 준호의 사랑고백 이후 연락을 두절했던 지나는 준호의 오피스텔로 찾아간다.
한국의 맥주(채널 29 CTN 28일 밤 8시)
한국 맥주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맥주를 이루는 4대 요소인 맥아, 홉, 효모, 맑은물이 완전한 맥주가 되기까지 거치는 과정과 한국 맥주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현대인이 맥주를 마시는 이유와 한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비하는 맥주의 양, 사상의학적 체질관련법에 의한 맥주의 효능 등 맥주와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본다. 최근 맥주회사들의 과열경쟁이 맥주전쟁시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품목으로 선정된 맥주의 비결을 광고 마케팅과 관련지어 분석해 본다.
죽음을 부르는 뱀(채널 31 Q채널 28일 오전 8시)
호주 브리즈번 근교에서 대를 이어 파충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파충류 전문가 스티브 어원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10가지 독사를 보여준다. 이 10가지 독사는 우연히도 모두 호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서식지는 사람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 도시 근교로부터 호주 제일의 오지, 그리고 호주 대륙 내부에서부터 외딴 무인도 및 바다속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매우 무서운 독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호주인들의 집안에 자주 침입할 정도로 사람과 가까이 사는 「브라운 스네이크」, 철새를 잡아먹고는 다시 이 새들이 돌아올 때까지 몇달간 굶으며 지내는 태즈메이니아 섬 근처의 「타이거 스네이크」, 한번 공기를 호흡하면 몇시간이고 바다속에 머무를 수 있는 바다뱀들, 날렵함을 자랑하는 「타이판 스네이크」, 단 한방에 어른 1백명 이상을 죽일 수 있는 위력을 지는 「피어스 스네이크」 등 세계에서 가장 무섭다는 독사들을 보면 볼수록 두려움보다는 이들의 신비한 생태가 주는 경외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미스터 존스(채널 22 DCN 28일 밤 11시)
조울증환자 존스는 공사장 지붕에서 뛰어내리려다 동료 하워드의 구출로 정신병원에 실려온다.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는 존스를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존스는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강제퇴원당한다. 거리에 나온 존스는 모든 상황에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급기야 오케스트라 공연 도중 지휘자석으로 뛰어올라가 다시 병원으로 끌려온다. 하지만 또 다시 엘리자베스의 도움을 뿌리치고 공사장으로 찾아간 존스는 병자로 따돌림당하고 이를 본 하워드가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