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헤드폰 카세트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국내 헤드폰 카세트 시장이 지난해 1백58만여대로 줄어든데다 국산품의 시장점유율도 전년의 52%에서 48%로 줄었다고 보고 일본산 헤드폰 카세트와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 올해부터 시장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헤드폰 카세트의 주 수요층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품 사용 실태와 필요하다고 느끼는 기능 및 기존 제품의 문제점 등을 조사해 최근 카세트 충전기에 4W 출력의 스피커를 장착한 새로운 개념의 헤드폰 카세트 「아하 프리」 3탄을 출시한데 이어 추가로 무선리모컨으로 구동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중고생들에게는 스피커 장착형 제품을, 대학생들에게는 무선리모컨 채용 제품을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대리점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헤드폰 카세트 판매가 집중돼 있는 용산전자상가과 백화점, 대형 할인판매점 등 신 유통업태로 유통망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기존 대리점의 경우 우수 대리점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하고 용산전자상가와 대형 할인판매점 등에 대해선 다양한 판매촉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