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대학정보화] 현황.. 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의 교육정보화는 수년에 걸친 화려한 수상경력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지난 94년과 96년, 97년 3년 동안 교육부와 전교협이 주관하는 전문대학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숱한 정보화 평가에서 줄곧 정상을 고수해왔다.

또 교육부와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대학정보화 평가에서는 96년과 97년 2년 연속 전문대학 1위를 차지했고 교육부가 선정하는 우수공업계 전문대학에서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정보화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에는 정보통신부 주관의 「정보통신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교육부로부터는 디지털도서관을 앞세워 우수특성화프로그램 대학 칭호를 받았다.

정보화를 빼고는 학교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영진전문대는 정보화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 대학이 자랑하는 정보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첨단 자동화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도서관을 꼽을 수 있다.

지난 77년 개관한 도서관은 1천여석의 일반 열람실과 10만여권의 장서, 2백여종의 학술잡지 및 국내외 학습 CD롬을 소장하고 있으며 경북대학교 도서관과 「학술정보자료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 문헌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지원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도서관으로서의 가장 특징적인 면모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희망도서를 신청하고 소장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도서관.

인터넷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희망도서를 신청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단행본이나 연속간행물, 멀티미디어자료 등 소장자료에 대한 검색, 대학의 특성화된 자료의 검색 및 출력이 가능하다.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와 주크박스 및 CD어레이를 통한 CD네트워크 서비스는 디지털 도서관의 장점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도서관에 소장된 각종 멀티미디어자료를 마치 내 컴퓨터, 내 자료처럼 자유롭게 검색, 이용할 수 있다.

학교 전체를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는 인트라넷시스템은 이 대학의 또다른 자랑거리다.

선 ES5000시스템과 HP9000-800 등 2대의 서버를 이용한 학사 행정시스템은 물론 디지털 도서관시스템, 전자결재시스템, VOD시스템 등이 학교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광케이블을 이용한 교내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2천48Mbps 속도의 E1급 전용회선을 설치,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에 대해 인터넷 ID를 발급해 인터넷 이용도 자유롭다.

워크스테이션 50대를 포함, 전체 2천5백여대 컴퓨터시스템 중 2천여대에 전산망을 연결, 네트워크 위주의 1인 1PC 교육이 가능하며 교내 각 건물 로비에는 인터넷 정보검색기와 누구나 자유롭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룸이 마련돼 있다.

네트워크에 대한 치밀한 설계를 기반으로 과감한 투자와 실천을 아끼지 않았던 영진전문대학은 오늘의 모습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디지털 캠퍼스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착실하게 걷고 있다.

앞으로도 집중적인 전산투자를 통해 2000년에는 세계 어느 대학에도 뒤지지 않는 첨단 정보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이 대학은 자신한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