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현재 현대정보기술, 금강기획, 현대종합상사 등 3개 계열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외이사제를 조속한 시일내에 57개 전 계열사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3일 서울 계동 사옥에서 열린 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현재 운용중인 사외이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는 96년 1월 현대정보기술과 금강기획이 각 2명의 외부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같은해 3월 현대종합상사가 국내 상장기업으로는 처음으로 3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현대의 사외이사는 임기 2년 동안 정기, 임시 이사회 참석, 주주총회 소집, 장단기 사업계획 수립, 임원 인사 등 회사 경영전반에 관한 심의와 조언을 하고 있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