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 국산BAS 중국에 첫발

LG하니웰(대표 권태웅)이 최근 중국 심천시에 건설중인 중성빌딩(中盛大厦:Flourishing China Hotel)의 빌딩관리시스템(BAS)을 수주하는 등 중국 수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하니웰은 자체 개발한 빌딩관리시스템(모델명 Smart Central)의 수출 공급 계약을 미국 하니웰사의 중국 제품공급업체인 하니웰 차이나사와 체결해 국내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빌딩관리시스템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 4, Mbps분기 3개월동안 30만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하니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제불황에 따른 건축경기의 하락으로 국내 빌딩자동화시장이 위축될 것에 대비, 중국내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편 현지 제품교육과 시스템의 중국어화를 추진하는 등 세계화 전략에 힘입어 올해안에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1백여 시스템을 해외에 공급, 6백만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LG하니웰의 빌딩관리시스템이 설치될 중국 중성빌딩은 지하 2층, 지상 28층 규모로 호텔은 물론 각종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첨단 통합빌딩관리시스템을 갖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중국 심천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성빌딩에 납품하게 될 빌딩관리시스템은 건물의 공조, 위생설비 등을 통합해 제어, 관리하도록 구성된 시스템으로 모든 제어 내용이 그래픽으로 처리될 뿐만 아니라 제어에 필요한 각종 명령들을 원터치로 실행, 초보자도 쉽게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첨단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