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는 6일 사용자가 PC옆에 붙여 놓고 연중 언제든지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98년 컴퓨터바이러스 캘린더」를 제작,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발견된 컴퓨터바이러스 가운데 특정 날짜에만 활동하는 바이러스는 총 59개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특정일 바이러스들은 올해에도 컴퓨터 사용자들을 괴롭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특정일 활동 바이러스는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안연구소가 제작한 이 달력은 최근까지 안연구소에서 연구 분석한 바이러스 데이터를 기초로 특정일,매주,매월 주기로 활동하는 바이러스를 총망라하고 있으며 각 바이러스별로 활동일 및 원산지, 증상및 특성 등을 요약해놓고 있다.
이 달력에는 기존의 「미켈란젤로」, 「예루살렘」, 「푸른얼음」 등 40여종과 지난해 새로 발견된 「12일의 목요일바이러스」등이 추가됐다.
안연구소측은 『컴퓨터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바이러스 예방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바이러스 캘린더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히고 『7일부터 연구소를 방문하는 일반 사용자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캘린더는 안연구소의 홈페이지(www.ahnlab.com)를 통해서도 구할 수 있다.문의 525-2141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