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가 올 연말까지 전국 4개 시, 도를 대상으로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내무부는 지난달 중순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 본사업 1차년도 사업자로 삼성SDS(대표 남궁석)를 선정하고 예가 47억원인 이 프로젝트의 가격협상에 들어갔다.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 사업은 재난, 재해에 대비한 일괄통제시스템을 구축, 내무부와 각 지자체가 재난발생시에 즉각 대응토록 하는 것으로 내무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이 시스템 사업은 적용업무가 중앙지역 안전관리정보센터, 국가안전관리 전용통신망, 기능별 안전관리 정보시스템 등 3개 분야의 나누어 구축하게 되며 이를 뒷받침하는 응용시스템으로 자원관리, 예방관리, 대비관리, 대응관리, 복구관리, 대국민 서비스 등 6개 분야의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게 된다.
내무부는 삼성SDS와 함께 기반 응용시스템으로 도면정보, 지리정보시스템(GIS), 재난모델링, 현장음성 및 영상 등 4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오는 4월 이 선행시범시스템이 구축되면 여기에 소방국, 기상청, 홍수통제소의 수문정보, 지역안전관리, 지역센터별 요약정보 등을 추가해 올 연말까지 시범시스템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 계획에 따라오는 오는 4월까지 4개 시, 도에 시스템을 도입, 설치하면서 시범SW설치 및 시험 운영을 마치게 된다. 내무부는 오는 5월부터는 후속사업자를 선정,연말까지 개발업무 시범적용을 확대, 보완한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본격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SDS 측은 지난달 말 교보정보시스템과 경합을 벌인 끝에 약 42억원 규모의 제안서로 입찰해 이 국가안전관리시스템 선행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가격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삼성SDS는 호주 제나시스의 GIS프로그램인 「제나맵」을 제안해 놓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