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리포트」(KBS 1 밤 10시 15분)
*우리 경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극한상황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외환위기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해 말 IMF와 선진 13개국의 조기 자금지원 결정으로 국가부도사태를 가까스로 면했을 따름이다.
정부가 IMF의 실사를 거쳐 발표한 우리나라 대외 지불부담금은 모두 1,530억달러이다. 1인당 600여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매달 돌아오는 단기외채만 해도 1백억달러나 되는 상황에서 외환보유고는 90억 달러에 불과하다.단기외채의 만기연장도 1주일에서 2주일내로 단기화 됐다. 자본시장은 완전히 개방됐으나 외국자본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올해 외환위기 극복의 가능성과 대책을 살펴본다.
<>「특종 비디오 저널」(KBS 2 밤 8시 20분)
*나의 반쪽이 나타나길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배우자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짝을 찾는 남녀들의 어색 만남 현장을 방송한다.
98년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며 사랑을 키워보자는 정동진 일출여행,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점심식사팅, 악기를 연주하며 만나는 남녀들, 함께 산을 오르는 등산팅, 놀이동산에서 소리지르다 눈을 맞추는 파크팅 모습과 아침마당의 공개구혼까지 배우자를 찾는 현장을 공개한다.
<>「방울이」(MBC 밤 8시 25분)
*성혁은 방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을수를 업고 방울네 방까지 들어간다.
방울은 이런 단칸방에서 동생들하고 사는 걸 보니 속이 시원하냐며 화를 낸다. 그러나 성혁은 사람사는 게 다 그런거 아니냐며 넘겨버린다. 성혁은 갑수에게 방학동안 뭐할거냐며 함께 눈썰매를 타러가기로 약속한다.
한편 성혁을 처음 본 선화모는 호기심어린 눈초리로 귀한손님이 왔다며 녹차까지 직접 만들어 방울방으로 갖다준다.
<>「지평선 너머」(SBS 밤 9시)
*퇴근 무렵 영선을 불러낸 수영은 그 동안 졸업하기 위해 바빴다면서 영선의 집에 전화를 달아주겠다고 한다.
모처럼 종태와 같이한 종미와 두칠은 종태의 합격에 들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두칠은 세상을 먼저 떠난 종태 어머니가 그립다고 눈물짓고 대법원장을 목표로 열심히 하라고 이른다. 수영에게서 선물까지 받아온 영선에게 영민은 종태를 잊으라고 말하고 수영에게 관심을 가지 라고한다. 두칠은 종태에게 판검사가 되어도 절대 영선을 만나지 말라고 당부한다.
<>「다큐멘터리의 세계」(EBS 밤 7시)
*짐바브웨는 남아프리카의 고원지대에 있는 석조 유적이다.
오랫동안 영국의 식민지였던 이 지역은 백인우월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역사가 왜곡되어 왔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오랫동안 이 곳이 시바의 여왕이 살았던 곳으로 생각돼 왔다는 사실이다.
유럽인들은 아프리카의 흑인들이 원주인이라는 사실을 애써 외면한채 이곳을 백인 문명의 소산으로 주장하면서 식민 통치를 정당화하려 했다. 값진 유물들을 목적으로 유적지를 훼손하는 일도 빈번했지만 결국 뜻있는 고고학자들의 노력으로 제 위치를 찾게 되었다.
<>「특선다큐멘터리잡초」(MBC 밤 11시)
*변변치 못한 꽃과 꿀, 인간에 의한 배척, 이런 것들은 잡초들로 하여금 특이한 결혼 전략을 물론이고, 이에 덧붙여 기발한 생존 전략을 진화시켜 왔다.
일찌감치 자식들을 많이 생산하는 흥부 전략, 수천 KM 밖까지 씨를 퍼뜨리는 낙하산 전략, 다른 식물들이 살기 싫어하는 곳만 찾아다니는 전천후 침투전략, 배우자와 관계없이 영양생식으로 번식하는 다세대 전략, 다른 식물 사회에 파고들어 기생하는 게릴라 전략 등 그것이다. 이런 잡초들의 끈질긴 생명력은 그들 자신의 생존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존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방이후 최대의 산불이라는 고성 산불지역과 풀 한포기 자랄 것 같지 않은 난지도를 중심으로 황무지에까지 생존 영역을 넓혀가는 잡초들의 생존 전략과 그들의 생태학적 환경적 역활을 추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