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콘덴서용 알루미늄케이스전문업체인 하남전자(대표 하승기)가 지난 96년 인도네시아공장에 이어 지난해말 중국에 새 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등 해외공장의 현지화에 중점을 두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남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월 3천만개 규모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 중국공장의 생산량을 1.4분기에 월 1억개 수준으로 올리고 하반기에 10만달러규모의 추가 설비투자로 생산량을 월 2억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현재 월 2억2천만개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공장에도 향후 여건을 보고 추가 증설을 단행할 방침이다.
하남전자는 인도네시아 및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늄케이스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부품업계의 현지 공장이나 외국 계열업체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점차 제3국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올해에는 지난해 1천2백만달러에 달한 수출액중 60%를 차지하고 있는 로컬수출비중을 줄이고 해외공장의 생산량 확대 및 일본계열의 동남아시아 진출업체들을 중심으로한 직수출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