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전산업계의 최대 전시회인 「98 동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9일(현지시각 8일) 개막된다.
4일 동안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세계 90여개국에서 총 2천여 업체가 참여해 디지털TV를 비롯한 DVD, 디지털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가전제품과 웹TV, PCTV, 네트워크 컴퓨터, 자동차용 PC, 인터넷세트톱박스 등 가전, 컴퓨터, 통신분야의 기술 및 시장 융합 추세를 보여주는 최신 제품들이 대거 등장, 화려한 기술경연을 벌이게 된다.
특히 주최 측인 미국가전생산자협회(CEMA)는 올 하반기 미국에서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앞두고 디지털TV 및 관련 주변기기 개발 및 생산업체를 한 자리에 모은 공동관을 운영키로 해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업체로는 삼성전자, 대우전자, 해태전자의 미국판매법인인 셔우드 어메리카 등이 전시관 및 상담실을 마련하고 디지털TV, DVD플레이어, 디지털오디오 등을 출품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