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대표 정순환)는 그동안 개발에 주력해온 가전용 브러시리스(BLDC)모터를 올해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최근 일본 가전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유유는 이번에 추진중인 가전용 BLDC모터 수출을 통해 지난해 총 10억여원에 불과했던 모터분야의 매출액을 올해는 3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유는 최근 일본의 에어컨업체와 전자레인지업체에 각각 에어컨 가습유닛용 및 전자레인지용 BLDC모터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에어컨 가습유닛용 BLDC모터에 대해서는 이미 1차 샘플승인을 획득, 오는 3월부터 매월 1만개씩 본격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전자레인지용 BLDC모터의 경우도 크기가 92파이 25㎜에 불과해 기존 92파이 60㎜ 크기의 제품에 비해 전자레인지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점으로 호평받고 있어 빠르면 오는 6월께부터 본격 수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유유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일 수출을 추진중인 BLDC모터는 모두 자체 개발해 미국, 일본, 독일 등지에 특허를 출원한 「더블로터 싱글스테이트 구조」의 제품』이라며 『앞으로는 이번 수출건을 통해 확보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내 가전업체에 대한 공급 및 다른 외국업체로의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